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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한글날과 가을비

안녕하세요 일상과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하는 자유와남편 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주륵주륵 옵니다. 
집안에 있을때는 이슬비 정도로 생각했는데, 밖으로 나오니 이슬비보다는 더 많이 오네요. 어찌보면 폭염이나 열대야로 뜨거운 여름 땡볕이 지나간 후에 태풍이 오고 가을비가 많이 오는데, 장마는 이때 온다고 하는게 낫겠네요. 어차피 장마때보다 이맘때쯤에 비가 더 많이오고, 비로인해 홍수나 재해 이런피해들이 더 많이 일어나네요. 그리고 가을비가 멈추려고 하는 시기가 오면 긴팔을 입어야 하는 늦가을이자 겨울이 다가오고요.. 이제 낙옆이 지고 겨울이 오겠네요. 파카를 꺼내야 되는 시기가 왔네요. 롱패딩도..  저는 겨울이 싫어요. 좀 더운게 차라리 나은 듯합니다. 추운게 너무 싫어요

세종대왕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어제는 제가 쓰고 있는 이 글자를 만든 위대한 "한글날" 이라고 합니다. 포스팅은 어제 해야 제대로인데, 좀 시기가 안맞네요. 제가 한 박자씩 좀 느립니다. 무튼!! 제가 너무나도 존경하고 좋아하는 세종대왕님께서 우리민족만의 언어를 만드신 아주 중요한 날이죠. 우리만 쓸 수 있는 언어가 있다는게 너무나도 위대하고 대단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 건 사실 얼마 되지는 않았습니다. 
전 그저 저에게 한글날이라는 날은 그냥 빨간날, 쉴수있는날, 놀러 가는날이라고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에게는 중요한 날이 아니었습니다. 뭐 비단 한글날 뿐만 아니라 광복절, 개천절, 3.1절, 어린이날까지 다 같이 연휴처럼 붙어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었죠.
이 모든 국가지정 국경일이 그 날의 중요한 역사적인 일이 있었던 일들의 관심보다도 그냥 쉬는날로 치부했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 너무 부끄러운 제 자신입니다.

훈민정음

 

이번 한글날은 576돌을 맞이했다고 해요.  한글날을 기념날로 제정하려는 것은 일제강점기 부터 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1926년에는 가갸날로 시작하였다가 1928년에 한글날로 지정하였다고 해요. 그리고 10월 9일이라는 날짜는 1940년에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에 있는 날에 근거하여 지금의 10월 9일이 되었다고 해요.

근데, 이 한글날 제가 어렸을때는 국군의 날과 함께 쉬지 않았던 걸로 기억을 하고 있어요. 그냥 평범한 하루였던터라 저에게 10월 9일이란 날은 그냥 평범한 하루였을 뿐이었죠. 한글날이라는 존재는 학교를 다니던 시절 이날이 "한글날"이라고 했던 터라 10월 9일은 한글날이구나 라는 인식만 있을 뿐이지, 뭐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무심히 지나갔던 것 같아요. 그런 한글날이 2013년 부터는 우리나라에 대표 5대 국경일로 지정되며, 우리나라의 역사를 대표하는 국경일로 지정되었어요. 그냥 쉬는 날이 아닌, 한글날 우리나라의 언어가 발표되고 언어가 생긴 날이죠. 저도 아직 어리지만 딸아이에게 "이 날은 우리나라에게도 그리고 아빠,엄마에게도 참 중요한 날이야. 우리가 다른 나라말을 쓰는게 아닌 우리 고유의 한글을 말하며 쓸 수 있는 한글이 생긴 날이라고". 아직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아이에게 이날이 중요한 날이라고 인식이 될 수 있도록 이해를 시켜주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그게 뭐야? 라고 되묻기만 하지만, 우리나라에 중요하고 소중한 날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뭐 지금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기억하겠죠?? ㅎㅎ 

한글패턴

저도 한글날을 한글을 창제한 날이라고만 알고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의미나 내용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에 글을 올리기 전에 한글날에 대해 찾아보며 "훈민정음"의 뜻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것이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저는 훈민정음은 국어의 기본 기초 한글이라는 글자의 기초라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었던것 같아요. 훈민정음은 세종대왕님이 만든 것이고, 한글의 기초는 훈민정음이다 라고 알고 있었는데, 대체 난 무엇을 알고 지내왔는지.. 창피하네요.

오늘은 한글날에 대해서 써서 그런지 최대한 영어 발음이 들어가는 단어를 안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래도 어딘가에 들어가 있지 않을까 계속 신경쓰며 쓰고 있습니다.

한글의 위대함은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이 아닐까요? 대한민국 사람의 애국심, 자존심, 우리의 재산. 그런 것들이요.

한글날에 대해 공부를 하고 나만이 아닌 우리 후배세대들에게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또 저도 저의 이런 부족한 모습을 보며 반성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 이었던 것 같습니다.이제, 올해 국경일은 다 지나갔네요. 3.1절, 어린이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까지 한글날이 매해 국경일의 마지막을 장식하네요. 이젠 허투루 지나가지 않도록, 그 뜻을 다른 누구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