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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오늘도 힘차게 화이팅!!

안녕하세요. 직장에서의 자유를 찾는 자유와남편입니다. 계속 쓰다보니 조금 오타가 있는데,

자의의남편도 괜찮을뻔 했습니다. 

오늘도 바쁩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오늘도 고객사를 위해 달려갑니다. 

 

새벽 5시 51분

 

날씨가 제법 많이 쌀살해졌습니다. 14도라뇨! 몇일전까지만 해도 아침 온도가 19도 21도 였던것 같은데, 가을은 언제 왔었나 할 정도로 금방 지나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아직 감기가 덜 나은건지 으슬으슬 하네요

차량 외부온도 14도

아직 해가 뜨기 전이라 어둑어둑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시간은 벌건 대낮처럼 밝았는데 말이죠.

그래도 가족들 먹여살릴 생각에 오늘도 열심히 달려봅니다. 고객사에 도착하려면 열심히 달려 시간안에 도착해야 됩니다.

아침에 잠이 덜깼건가, 아니면 전날 감기약을 먹고 잠을자서 그런지 계속 졸음이 쏟아져서 혼났네요.

해뜨기 전 출근길

그래도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옵니다. 이제 해가 듬성하게 올라오고 있죠? 예전에 버스기사 할때는 매일 새벽에 출근하다 보니 자주보던 일출이었는데, 일반 직장으로 옮기다 보니 어쩌다 보는 일출로 바뀌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 가을에 보는

일출도 너무 멋지네요. 

오전 6시 지나 해가 떠오르는 사진

이 때가 아마 6시 조금 지났을때 였나본데, 이 시간부터 출근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도 차가 막히더라구요. 안 막히면 고객사 가서 30분이라도 눈 좀 붙이려 했었는데, 저보다 더 부지런하신 대한민국의 일꾼분들이 너무 많아서 제 계획은 수포로 돌아갔네요. 그래도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안전운전 하셨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기도했습니다 ^^ (저를 포함해서요.)

고속도로 위 해떠오르는 모습

졸립네요 ㅎㅎ 졸린눈을 비벼가며 가다 서다 하면서 열심히 운전대 잡고 갔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대리운전을 부르나 싶어요. 저는 음주는 아니었지만, 피곤해서 대리운전을 부르고 싶더라고요. 6시 30분 지나니 차들이 은근히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이 시간에 차가 많은건, 그래도 차로 1시간 정도나 좀 넘게 걸리는 시간대에 중장거리 출근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화물차 대비 승용차가 더 많았으니까요. 설마 일찍 놀러 가시는 분들이신가?? ㅎㅎ 그럴 수도 있겠죠? 저는 그래도 출근하시는 분들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 제가 고객사를 위해서 가는 것처럼요!! @.@ 믿고싶댜~

화성휴게서 방향 고속도로

졸린눈을 비비고 얼핏 음주운전처럼 좀 보이며 옆 차선에 다을랑 말랑 좀 붙어주면서 어찌저찌 화성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참!! 출발은 인천에서 시작했습니다 ㅎㅎ 출발지가 어딘지 궁금하시지는 않을것 같지만, 참고하시라고 홍홍^^

저 진짜 다른 분들이 음주나 약했다고 오해 받을만큼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왔어요. 뭐, 아직은 모르겠지만, 블랙박스로 신고 안당했나 싶네요.  전날 먹구 잔 감기약의 효능 같네요. 그리고 늦게 퇴근하고 일찍 일어났으니 약발이 아~주 너무 잘들어서 그런 것 같네요. 아내가 어디서 그런약을 사왔는지.. 제가 먹고 잠 잘잘 수 있는 약으로 사와 달라고 했더니, 제가 먹은 그약이 그거였나 봅니다.  약효과 아주 제대로 입니다!!

오전 7시 47분

드디어 오전 7시 47분 흐아아~ 아직도 감기약 효능으로 식은땀 질질 흘리며 어렵게 가고 있습니다. 드디어 고객사가 있는 서평택 톨게이트 다다렀습니다. 만세!! 회사에다 자차세워놓고 출발한지 1시간 50분 만에 근처까지 왔네요. 8시 반까지만 가면되니까 이제 좀 천천히 갈랬더니, 톨게이트 빠져나가기가.. 평택항이 있어서 그런지 화물차 엄청 많습니다. 여기서도 막히네.. ㅠ_ㅠ

아침 8시 쯤 서평택 톨게이트 근처

빠져나왔습니다. 이제 고객사만 가면 되네요. 8시 10분쯤 이제 여기만 달려서 고객사로 제품 가져다 주고, 다시 돌아오면 되겠죠? 이제 출근시간대는 끝났으니 갈때는 안막힐 겁니다.

고객사 업무 시작시간이 8시 30분 부터인데, 일찍 안오면 라인 끊어진다고, 클레임 비용 저희가 다 부담해야 된대서 어쩔 수 없이 새벽같이 달려갔는데, 8시 15분에 도착했어요. 헐~ 근데, 차가 왜 이렇게 많아요? 제 앞으로 4대나 대기하고 있었어요. 할 수 없이 8시 반부터 시작해서 9시쯤에 하차 했더니, 고객사 쪽에서 안 가져 와도 되는 제품까지 가져왔다고.. ㅠ.ㅠ

아니, 미리 확인하고 발주주셨어야지. 전 그거 야근하면서까지 준비해서 온건데, 을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에휴~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감기효능 좀 날려버리려 눈 좀 붙이고 다시 회사로 복귀합니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시 가져가려니 좀 찝찝하네요. 다 주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 다시 가서 원래대로 정리를 해야 되니까요. 

저의 얘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 세상 모든 을에게 외칩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우리도 항상 "을"은 아닙니다. 

 

우리도 "갑"일때가 있죠. 그때 "을"을 생각해 주는 사람이 되자구요^^ 오늘도 힘내서 화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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